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5 오산 에어쇼 일정, 관람 팁 총정리

by 곰수니_ 2025. 5. 10.

2025년 오산 에어쇼가 6년 만에 돌아옵니다. 미 태평양공군 예하 51전투비행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오산 에어 파워 데이즈’는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대규모 항공 행사입니다. 다양한 전투기 시연과 항공 전시, 기지 탐방 등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본 행사는 군사 마니아는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오산 에어쇼 사진

미 태평양공군과 51전투비행단, 오산 에어쇼의 주인공들

2025 오산 에어쇼의 주최는 미 태평양공군 소속 제51전투비행단입니다. 이들은 5월 10일부터 이틀간 오산 공군기지를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한미 연합 항공자산을 선보이는 '에어 파워 데이즈(Air Power Days)'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된 이번 에어쇼는 많은 항공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에어쇼에는 일본 미사와 기지 소속의 F-16 바이퍼 시연단이 참가해 고난도의 전투 기동을 선보이며, 실제 전투 작전에서 사용되는 최신 전투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F-16 파이팅 팔콘, A-10 썬더볼트 II, 고고도 정찰기 U-2 드래곤 레이디 등 다양한 전력이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윌리엄 맥키반 제51전투비행단장은 “이번 행사는 한미 양국의 깊은 우정과 협력을 상징하는 자리이며, 한국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주요 전시 기체 및 하이라이트

이번 에어쇼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A-10 썬더볼트 II의 마지막 한국 공개입니다. '탱크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A-10은 2025년 10월 퇴역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오산 에어쇼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실물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박력 넘치는 저공 기동과 공중 사격 시범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고고도 전략 정찰기 U-2 드래곤 레이디의 전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냉전 시대부터 활동해온 이 기체는 여전히 중요한 정찰 임무에 투입되고 있으며, 일반 시민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그 외에도 한국 공군과 미군이 공동 전개한 정밀 공대지 무기 시연, 구조 시범, 가상 공중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에어쇼 관람 꿀팁과 유의사항

에어쇼 관람을 계획 중이라면 다음과 같은 팁을 참고하세요.

첫째, 기지 입장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단, 보안검색이 철저하므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기지 내에는 지정된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주요 전시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둘째, 햇볕 차단용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를 꼭 준비하세요. 오산 기지는 넓은 야외 공간에서 행사가 진행되므로, 장시간 직사광선 노출에 대비해야 합니다. 간단한 돗자리나 접이식 의자를 가져오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셋째, 사진 촬영은 자유롭게 가능하나 드론은 금지됩니다. 또한 일부 기체나 구역은 사진 촬영이 제한될 수 있으니 현장 안내에 따라야 합니다. 어린이 체험존과 기념품 부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가족 단위 방문객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2025 오산 에어쇼는 단순한 군사 행사를 넘어, 한미 동맹의 상징성과 시민 참여가 결합된 항공 문화 축제입니다. 올해는 특히 A-10의 마지막 비행과 다양한 한미 연합 전력을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므로, 항공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반드시 방문해볼 만한 행사입니다. 더욱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오산 기지 공식 웹사이트(https://www.osan.af.mil)를 참고해 주세요.